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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가자 공습 재개로 30명 사망…휴전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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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타냐후, 하마스 휴전합의 위반 이유로 공격 지시…하마스 "시신 인도 연기"

    뉴스1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을 공습한 뒤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10.29. ⓒ AFP=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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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 위반을 이유로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해 30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민방위청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민방위청 대변인은 전날 공습으로 가자지구 여러 곳에서 최소 3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민방위청에 따르면 최소 세 차례의 공습이 발생했다. 알시파 병원은 폭탄 한 발이 병원 뒷마당을 타격했고, 차량이 공습에 맞으면서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하마스는 텔레그램 성명에서 예정돼 있던 인질 시신 인도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긴장 고조는 시신 수색, 발굴, 회수를 방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 성명에서 하마스는 28일 인질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언제 인도할지 시점은 알리지 않았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휴전 합의 위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공습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은 구체적인 공격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전날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인도한 시신 1구가 검사 결과 이전에 반환된 사망 인질의 다른 신체 부위로 판명된 것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2년 여간 최소 6만 853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세력만을 공격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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