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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군산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대비 가상 방역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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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전북 군산시가 2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비해 가상방역훈련을 진행했다. 군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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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비해 가상방역훈련을 진행했다.



    군산시는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전주가축질병방역센터·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축협·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 방역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설명을 들어보면, 겨울철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최적의 시기다. 겨울철에는 멧돼지의 활동 반경이 늘어나고, 기온이 떨어져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수풀이 무성한 여름철과 달리 시야가 확보되어 멧돼지 포획과 수색에 유리하다.



    이번 훈련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실제 발생상황과 유사한 방식으로 가축·사람·차량의 이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등 상황 및 단계에 맞는 대응으로 진행했다.



    군산시와 관계기관들은 현장 훈련을 통해 의심축 신고에 따른 초동 대응과 준비사항 점검, 의사환축(질병이 의심되는 가축) 확인·대응, 도살처분, 상황 해제, 사후관리 순으로 방역조치 전 과정을 점검했다.



    특히 현실감을 높인 훈련을 통해 방역 태세를 점검하고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황관선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관계기관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할 기회로 삼겠다”면서 “군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군산시는 훈련을 통해 나타난 미흡한 점을 보완해 실제상황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 수립을 세울 계획이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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