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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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6일 당을 향해 “강제 해산당할 바엔 차라리 자발적 해산을 하고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 세력과 윤통 정권 몰락을 초래한 한동훈 세력을 척결한 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게 보수 진영 재건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일같이 쏟아지는 김건희 여사의 추문에, 윤 전 대통령의 법정에서 전직 대통령답지 않은 처신이 보수진영 국민을 크게 실망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몸부림이 측은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윤통 집단이 저지른 죄과를 덮기에는 힘에 부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 해산 문제는 통합진보당 사례를 보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거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이 기소되고 권성동 사건에서 통일교·신천지 등의 국민의힘 경선 농단이 확인되면 정당해산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 시기가 지방선거 전이냐, 차기 총선 전이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정당해산 청구가 되면 총선 참패는 불 보듯 뻔하다”며 “암 덩어리를 안고 가봐야 살이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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