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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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씨가 어머니의 재심을 신청하겠다며 직접 모금에 나섰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을 통해 어머니의 재심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정씨는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숟가락도 못 들 만큼 어깨가 아프다고 한다”며 “우리 엄마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해서 살인자보다 오래 갇혀 있어야 하나? 간첩도 (징역) 10년이다”라고 했다.
정씨는 “현재 (재심) 준비는 다 되어 있고 접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변호사님들께 변호사비를 전액 지불하질 못했다”며 재심이 접수되면 미국 인권기구 제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재심 비용만 모으면 죽는 소리 하는 게시글 다 내리겠다. 자존심 상하지만 지금 자존심 챙길 때가 아니다”라며 후원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어 정씨는 “현 나라의 상황은 무조건 제3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에서 도와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안 도와주는 게 너무 화가 난다”라고 했다.
한편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며 지난 2016년 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지난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을 확정받아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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