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인상 없이 친환경 식자재 공급 확대
일부 제기 '사업포기' 주장에 市 "사실아냐"
친환경 인증 농산물·가공식품에 경기미 공급
市 "내년 예산지원 차질 없어…견고한 체계 구축"
(사진=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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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급식비 인상 없이 친환경 농산물 공급은 확대하는 내년도 학교급식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7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2026년도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친환경·우수 농축산물 공급 △식재료 안전관리 △식생활 교육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체계를 구축해 추진한다.
관내 사립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인가대안학교 학생 10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시는 시는 2026년도 학교급식비 예산을 약 356억원 편성할 예정이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분담금을 포함한 전체 급식비 규모는 총 1203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급식 품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및 우수 농축산물 지원사업을 효율화해 계속 추진한다.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245개교를 대상으로 시가 50% 부담하는 경기도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으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재정 및 운영의 효율화 △경기도 도민지원 강화 △급식 농산물 공급의 경기권 확대를 통해 더 다양하고 품질 높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G마크 인증 한우·돼지고기·닭고기·달걀 등 우수 축산물 공급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고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수산물의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성 물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한우 유전자 검사와 납품업체 현장 점검을 반기별로 실시해 위생과 품질관리를 철저히 점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식재료 지원을 넘어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도 함께 운영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대상 이론·실습형 교육부터 학부모 및 시민 대상의 친환경 요리체험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식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덧붙여 시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사업 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오히려 해당 사업에는 약 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 농산물, 가공식품, 경기미를 공급한다.
시비 100%에 참여하던 관내 친환경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판로 개척과 연계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은 단순한 한끼를 넘어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지는 정책”이라며 “내년에도 예산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경기도와 함께 친환경 급식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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