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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국, 2년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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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경주/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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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뒤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했다.



    7일 일본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홋카이도산 냉동 가리비 6톤이 지난 5일 일본에서 중국으로 출발해 수출이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직후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차단했었다. 그러다 중국은 이시바 시게루 정부 때인 지난 6월 오염수 안정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해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고, 지난달 31일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원활한 수입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매체들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수출업체 가운데 방사성 물질 검사를 거쳐 중국에 수산물을 출하할 수 있는 곳은 6일 기준 3곳뿐이라고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다른 업체들도 중국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날 거로 내다봤다.



    한국은 후쿠시마현과 주변 모두 8개 현 수산물에 대해선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그 외 지역의 수산물은 들여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제한적 범위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처는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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