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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건설, 현대위아와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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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와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선비즈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친화형 주차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사진 오른쪽)과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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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협약은 도심 고밀화로 인한 주차난과 지하공간 활용의 비효율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통해 주차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를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적용해 도시 공간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로봇주차 솔루션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을 스스로 이송·주차하는 완전 무인 발렛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지정된 픽업존에 차량을 세워두면 로봇이 차량 하부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최적의 주차공간으로 자동 이동·정렬 주차한다.

    앱을 통해 운용되는 이 시스템은 센서 기반의 정밀 제어 기술이 적용돼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차가 가능하다. 별도 대규모 구조물 설치 없이 기존 자주식 주차장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주차 효율성이 약 30%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오토발렛 주차장치’ 설치 허용 개정안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신규 재건축·재개발 사업뿐 아니라 아파트 리뉴얼 신사업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봇주차는 심화되는 도심 주차난의 새로운 해법”이라며 “현대건설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고객의 주차 편의성을 확대하고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주거·빌딩 환경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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