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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보드카 취한 로봇?' 꽈당…마냥 비웃을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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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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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러시아의 첫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됐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보드카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렸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마냥 비웃을 건 아닙니다. 섬세한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이런 시행착오는 꼭 거쳐야하는 과정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강나윤 기자입니다.

    [기자]

    무대로 나오던 로봇이 갑자기 걸음을 멈춥니다.

    이윽고 괜찮나 싶더니 그대로 고꾸라집니다.

    러시아 최초의 인간형 로봇 발표 무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로봇이 보드카를 마시고 취한 거냐는 조롱 속에 제조사는 테스트 단계에서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실수 연발입니다.

    요리를 맡기자마자 프라이팬을 놓치고,

    [안돼, 안돼, 안돼!]

    쏟아진 음식물을 밟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휴머노이드 로봇의 한계가 명확하지만 빠르면 3년 안에 인간 수준의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실수 역시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설명입니다.

    [한재권/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 휴머노이드를 이루고 있는 기술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지금 실패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이러다가 어느 순간 인계점을 딱 넘는 순간 상용화가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질 거라고…]

    세계적 석학들 역시 챗GPT같은 생성형 AI 기술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특이점이 머지않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 (CES 2025 기조연설) : 제 친구들이죠. 일반 로봇공학의 '챗GPT' 순간이 바로 눈앞에 왔습니다.]

    [화면출처 텔레그램 'ASTRA'·틱톡 'storysforpeople1'·더우인·유튜브 'Memology101']

    [영상편집 박주은]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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