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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 대통령 지지율 59%…‘대장동 항소 포기’ 적절 29%, 부적절 48%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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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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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를 보면,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내렸다. 3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60%대로 올라섰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5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0%),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성과(5%), 직무능력·유능함(5%), 소통(5%)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5%), 경제·민생(10%),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6%),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6%), 독재·독단(6%) 등을 꼽았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 이유는 거의 변함없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2주째 가장 많은 가운데 ‘대장동 사건’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며 “이는 월초 여당이 추진하려던 일명 재판중지법 여진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미항소 과정이 논란된 탓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24%였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무당층 27%였다. 8월 중순 이후 여당은 40% 안팎, 국민의힘은 20%대 중반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검찰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29%였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48%였고, 응답자의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의 49%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보수층의 67%는 부적절하다고 답해 정치적 성향별로 엇갈렸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8%로, 적절하다는 응답(29%)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년연장과 관련해서는 ‘정년을 65세로 올려야 한다’가 72%, ‘정년을 60세로 유지해야 한다’가 21%로 나타났다.



    이번 국정감사를 두고는 ‘성과가 없었다’는 42%로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23%)을 크게 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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