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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대장동 간 국힘 “따뜻한 동네, 이 대통령 손에 더럽혀져”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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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사회기반시설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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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지도부가 14일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책임질 때가 됐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대장동 개발을 담당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찾아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428억원의 뇌물 공여 약속죄와 7800억원 배임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음에도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 성남시민이 돌려받아야 할 범죄수익은 대장동 일당의 노후 자금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다. 이 대통령은 앞선 대선에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 몸통의 실체가 밝혀지면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그 책임을 질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대장동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 의원(분당갑)도 참석해 “따뜻한 동네 대장동이 이 대통령과 수하들의 손에 더럽혀지고 있다. (검찰의 항소 포기로) 대장동 주민과 성남 시민의 피눈물이 서린 7400억원이 날치기당했다”는 주장을 펴며 날을 세웠다. 김은혜 의원(분당을)도 “항소 포기의 기획자이자 최종 수혜자는 이 대통령이라는 점을 의심하는 분은 한 분도 없을 것이다.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인당 100만원씩 10만명의 동의를 받고 소송을 추진하려 한다. 시민 고발단을 발족해 시민들에 의한 정당방위에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조폭 같은 검찰의 항소 포기 진실을 밝히는 데 성남시민이 앞장서려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대장지구 공공도서관과 판교 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설 현장을 찾았다. “배당 이익을 받아서 공사해야 하는데, 지금은 성남시가 별도로 돈을 들여서 하고 있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설명에, 장 대표는 “끝까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겨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 포기 규탄 현장간담회’에서 공사 관계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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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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