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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단기임대’ 블루그라운드… 용산에 19번째 지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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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써밋 에이디션’ 일부 호실 빌려

    용산역, 여의도 마천루가 한눈에

    글로벌 단기임대 운영 선두기업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서울 용산에 첫 거점을 열었다. 용산역 바로 앞에 들어선 고급 주거복합 단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내 일부 호실을 빌려 운영을 시작했다. 블루그라운드의 한국 19번째 지점이다.

    조선일보

    블루그라운드코리아가 최근 국내 19호점으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 가전과 가구를 모두 갖췄다. /블루그라운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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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구 한강로2가에 들어선 지하 8층~지상 39층 1개 동 규모 주거복합 건물이다. ▲아파트 110가구(전용 84~122㎡) ▲오피스텔 77실(전용 34~67㎡) 등이다. 올 3월 입주한 신축 단지다.

    블루그라운드는 이 가운데 전용 42㎡(약 13평) 일부 호실을 운영한다. 한강대로와 붙어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 용산역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예정지, 여의도 일대 마천루까지 한 눈에 보인다. 내부에는 침실과 거실, 주방, 욕실 등을 갖췄고 시스템에어컨·냉장고·드럼세탁기·TV 등 가전과 소파·침대 등 가구를 완비한 풀 퍼니시드 공간을 제공한다. 주방 기구 등 각종 생활용품도 완비했다.

    임대료는 월 평균 400만원대다. 계약 기간은 최소 30일 이상이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블루그라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집 같은 편안함’이란 모토를 내세운다”며 “내부 인테리어와 고객 서비스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적용해 이용객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지난 4월 국내 첫 진출한 이후 90% 넘는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KTX)과 신용산역(4호선)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강변북로 접근성도 뛰어나 주요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에 아모레퍼시픽 사옥, LS용산타워, 하이브 사옥 등 대규모 업무시설과 MZ세대 핫플레이스인 용리단길 상권도 가깝다.

    블루그라운드가 용산을 주목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 금융가도 차량으로 10분 남짓이어서 장기 체류 주재원 수요가 풍부하다. 정 대표는 “용산은 도심·여의도 업무지구와 인접해 서울에서 외국인 비즈니스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라며 “역세권에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좋은 신축 거주 공간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고 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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