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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어피닛, 글로벌 AI 금융 컨퍼런스 1위·5위 수상... "글로벌 경쟁자들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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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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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건한기자]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이 'ACM ICAIF 2025'에서 5개 컴피티션 중 2개 부문에서 1위와 5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ACM ICAIF은 세계컴퓨터학회(ACM)가 주최하는 AI 금융 분야 국제 컨퍼런스다. 시상식은 15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어피닛 연구팀은 'FinSurvival Challenge(금융 거래를 위한 딥 서바이벌 모델링)'에서 1위, 'FinDDR 2025(금융 문서 딥 리서치 챌린지)'에서 5위를 기록했다. FinDDR 부문에서는 푸단대학 상하이 혁신 연구소가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 글로벌 신용평가사 익스피리언이 4위를 차지했다.

    딥 서바이벌 모델링 부문에서 어피닛은 독자 프레임워크와 다중 레벨 인덱싱 전략을 통해 방대한 금융 거래 기록에서 불완전한 데이터와 데이터 누수 이슈를 다루는 데이터 관리 역량을 제시했다. 특히 XGBoost AFT 기반 생존 분석과 2단계 학습 전략을 조합해 평가지표 전반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어피닛은 데이터사이언스팀이 자체 개발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에이전트는 대규모 연차보고서를 자동 청킹과 임베딩으로 처리한 뒤 재무 분석 보고서를 생성한다. 회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검증된 RAG·LLM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신용평가, 재무 분석, 리스크 예측 등 금융 의사결정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신재혁 어피닛 AI 총괄 이사는 "어피닛의 고도화된 LLM 기술력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었음이 입증됐다"며 "특히 딥 리서치 부문은 전세계 상장기업의 다국어 연차보고서를 AI로 심층 분석해 리서치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까다로운 목표에 대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와 투자로 대등한 기술력을 선보인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튜링상을 주관하는 ACM의 컨퍼런스에서 AI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게돼 기쁘다"라며 "핵심 역량 분야에서의 1위 달성은 물론, 새로운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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