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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현금부자’ 몰린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청약 당첨 가점 최고 82점·최저 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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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 공사 현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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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수십억 시세차익이 있는 로또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의 청약 당점 가점이 최고 82점·최저 70점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이날 발표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전용면적 84㎡A형의 당첨 가점은 최고 82점, 최저 75점으로 집계됐다.



    전용 84㎡B형과 84㎡C형, 59㎡A형과 59㎡B형은 당첨 가점 최고점이 79점, 전용 59㎡C형과 59㎡D형은 74점으로 나왔다. 당첨 가점 최저점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77점을 기록한 84㎡C형이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면 만점(84점)이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은 69점인데,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최저점은 70점(전용 59㎡D형)이어서 4인가구 만점자들도 당첨권에 들지 못한 것이다 올해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에서 청약 가점 만점(최고점)이 나왔다. 이 아파트의 당첨 가점 최저점도 70점이었다.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 가격이 전용 59㎡의 경우 18억4900만~21억3100만원, 전용 84㎡의 경우 26억3700만~27억4900만이었다. 인근에 있는 인근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지난 9월 56억원(9층)에 매매돼 당첨 시 수십억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는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현금 부자’들만 청약이 가능했으나 특별공급에서 276가구 모집에 2만3861명이, 1순위 청약에서 230가구 모집에 5만4631명이 몰렸다. 당첨 결과로 보면, 가점제 적용 물량에서는 현금부자 가운데서도 장기 무주택자인 실수요층이 당첨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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