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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나경원 “지지해 준다는데…윤어게인 내칠 필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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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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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내년 지방선거는 체제전쟁, 모든 우파가 연대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걸 ‘당신들은 윤어게인, 부정선거(론자)니까 안 된다’고, 우리가 내칠 필요는 없는 거 아니냐”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사람 싫다, 저 사람 싫다, 이쪽은 너무 오른쪽이다, 이쪽은 어떻다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더 넓은 집을 짓겠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현재 국가의 해체작업이 너무 가속화된 부분, 이런 걸 강조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같이할 수 있는 곳은 다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전광훈 목사부터 이준석 대표까지 다 포괄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나 의원은 “우리를 지지하고 뜻을 같이하겠다는데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돼’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야 선거에서 이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표 받을 때 이 사람은 뭐 도둑놈 표라서 안 되고, 이 사람은 사기꾼 표라서 안 되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동네에서 선거할 때도 마찬가지다. 누구든지 표 주신다는 분들한테는 다 의견을 경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장 대표도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대장동 항소 포기, 배임죄 폐지, 대법관 증원 등 여권 일련의 움직임을 “체제 전복”으로 규정하며 “체제 전쟁 깃발 아래 모일 수 있는 모든 우파들이 함께 모여서 이재명 정권이 사회주의 독재 체제로 가려는 걸 막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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