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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5(SC25)’에서 신소재·기후 모델링·양자·반도체·로보틱스·스토리지·네트워킹·AI 팩토리 등 고성능 컴퓨팅 전 분야에 걸친 가속 컴퓨팅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상위 500대 시스템 중 엔비디아 기술을 채택한 시스템은 388개(78%)이며, 고든 벨상 최종 후보 5개 연구 모두 엔비디아 기반 슈퍼컴퓨터 위에서 수행됐다.
엔비디아는 블루필드-4 DPU와 퀀텀-X 포토닉스 인피니밴드 스위치, 커넥트X-9 슈퍼NIC 등 차세대 네트워킹 라인업을 통해 AI 팩토리 운영 구조를 전면 확장했다. 블루필드-4는 64코어 그레이스 CPU와 커넥트X-9 네트워킹을 통합해 네트워킹·스토리지·보안·망 분리를 오프로드하며 멀티테넌트 기반 대규모 AI 운영을 지원한다.
DDN·바스트데이터·웨카는 블루필드-4 채택을 통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가속 ▲대규모 클러스터 데이터 이동 최적화 ▲DPU 직접 스토리지 서비스를 구현했다. 퀀텀-X 포토닉스 스위치는 플러그형 트랜시버를 제거해 전력 효율성을 3.5배, 복원력을 10배 높이며, TACC·람다·코어위브는 차세대 인프라에 이 장비를 통합한다. 엔비디아는 인피니밴드 퀀텀-X800으로 800Gb/s 처리량과 SHARPv4를 제공한다.
NVQ링크는 12개 이상 슈퍼컴퓨팅 센터에서 도입되며 양자 프로세서와 GPU 간 연결을 제공한다. 일본 AIST·리켄, 한국 KISTI, 대만 NCHC, 싱가포르 A*STAR, 유럽 GENCI·IT4I·JSC·PCSS, UAE TII, 사우디 KAUST, 미국 ORNL·LBNL·BNL·MIT 링컨 연구소 등은 NVQ링크 기반 양자-GPU 하이브리드 연구를 추진한다. NVQ링크는 FP4 정밀도에서 40페타플롭의 AI 성능을 제공하며, 퀀티넘(Quantinuum)의 새 헬리오스(Helios) QPU는 NVQ링크를 통해 오류 정정 정확도를 95%에서 99%로 향상시켰다.
Arm은 네오버스 CPU에 NV링크 퓨전을 도입해 CPU·GPU·가속기 간 대규모 랙 스케일 일관성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도메인 파워 서비스(DPS)는 GPU 전력을 워크로드별로 조절하는 전력 제어 계층으로,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와 연동해 전력 기반 스케줄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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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컴퓨팅에서는 GPU 가속 전환이 가속화됐다. 상위 100개 HPC 중 88개가 가속 방식을 채택했으며 CPU 전용 시스템은 15% 이하로 줄었다. 주피터는 FP64 1엑사플롭, AI 116엑사플롭으로 확장돼 AI 성능 기준이 FLOPS 중심에서 AIFLOPS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린500 상위 8개 시스템 모두 엔비디아 가속 기술을 사용하며, 10여년 전 타이탄·피즈데인트·서밋·시에라로 이어진 가속 중심 아키텍처 변화가 HPC 주류가 됐다.
SC25에서는 신소재 탐색을 위한 알케미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가속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도 공개됐다.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NSLS-II는 홀로스캔으로 10나노미터 이하 이미징 데이터의 실시간 엣지 처리를 구현했다. 에네오스는 액침 냉각액·촉매 개발 과정에서 1000만~1억개 분자 후보를 수주 내 평가해 연구 효율을 높였다. UDC는 OLED 소재 탐색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1만배 높여 청색 인광 소재 연구에 적용 중이다.
고든 벨 최종 후보 연구는 엔비디아 기반 알프스·주피터·펄머터에서 수행됐다. ▲ICON은 지구 시스템을 1km 해상도로 모델링해 24시간 동안 146일 분량의 시뮬레이션을 처리했다. ▲ORBIT-2는 고해상도 다운스케일링을 적용해 도시 열섬·극한 강우 등 지역 기후 패턴 분석을 지원했다.
▲QuaTrEx는 4만5000여 원자로 구성된 나노스케일 트랜지스터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MFC 솔버는 우주선 엔진 플룸 분석에서 기존 대비 4배 속도·5배 효율로 유동 시뮬레이션을 실행했다. ▲쓰나미 디지털 트윈은 기존 50년이 필요한 계산을 0.2초 만에 처리해 실시간 대응 기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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