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청사 전경. 사진=단양군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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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예산 사전심의를 통해 '알뜰 예산' 기조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군은 사전심의에서 군정 방향에 맞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비계획적 사업은 보류하는 등 실효성 있는 재정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군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용역과제 및 지방재정계획 심의회'와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예산 편성 방향과 주요 사업의 타당성을 집중 검토했다.
용역·재정계획 심의회에서는 21건의 용역과제와 2026∼2030년 중기지방재정계획,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안, 투자심사 안건 등을 심의했다.
이중 '한지형 단양마늘 종구 순도 및 품질 향상방안 연구용역'은 지역 마늘의 품질 고도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 선행과제로 주목받았다.
'농어촌버스 운송원가 분석 및 교통량 조사 용역'은 노선별 운송원가와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비효율 노선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방재정 분야에서는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길 조성사업'이 주요 전략사업으로 꼽혔다.
단양의 지질·경관·생태·문화 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남한강 쏘가리낚시대회, 춘계 전국 중·고배구대회 등 전국 단위 행사성 사업도 관광·체육 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방보조금 심의에서는 새해 본예산 지방보조금 사업 415건과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사업 1건 등 모두 416건을 심층 검토했다.
위원회는 유사·중복 여부와 민간 부담 수준, 사업 효과성, 군정 방향 부합 여부 등을 세밀하게 따져 사업별 적정성을 판단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기로 했다.
김문근 군수는 "이번 심의는 내년도 군정 방향에 맞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예산 편성 단계부터 철저하게 살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단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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