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인턴 모집에서는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인턴십 가운데서도 높은 수치다. 진흥원은 인사와 기록물 관리, 기관 홍보, 평생교육 강좌 기획, ESG 관련 업무까지 다양한 행정 영역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지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실무 경력이 풍부한 직원과 연결되는 1대 1 멘토링 운영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학습동아리 성과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이 전통 부채춤 공연을 선보이며 배움의 과정과 성과를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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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참여한 청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경영학을 전공한 김모씨는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업무 구조를 배우며, 평생교육 정책이 시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책이나 강의로는 접하기 어려운 업무 흐름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어통번역을 전공한 이모씨는 해외 봉사 경험을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조직 안에서의 기본적인 직장 문화와 협업 방식을 익히는 과정 역시 향후 진로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인턴십에 그치지 않고 예비 직장인의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대전온배움'을 통해 취업 특강과 직무 이해 교육을 제공하며, 청년들이 실제 현장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교육과 공공의 역할을 몸으로 익히는 과정.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인턴십은 청년들에게 직무 체험과 진로의 방향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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