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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정청래 “민주당, 대구 발전의 동반자 될 것… TK 신공항 사업 과제 해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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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구지역 숙원사업인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 지원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인공지능(AI) 로봇수도 건설’ 등을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비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19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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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 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구부터 살리겠다. 대구부터 회복시키겠다.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대구 회복 선언’을 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민주 진영의 대표적인 험지인 대구를 찾아 민심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특히 ‘TK 신공항 사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이지만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표류돼 왔다. 대구가 변화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적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민주당 역시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자금 2795억원 반영, 2026년도 금융개혁 87억원 반영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대구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비용은 정책적 결단과 재정 여력의 문제”라며 “국비 지원을 섣불리 약속할 수는 없지만 규모와 필요성, 그로 인한 편익을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국비 지원 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역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건설은 그동안 재원 조달 방식과 국비 지원 여부를 놓고 정부와 이견을 보여왔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대구 지역 대선 공약인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 건설’에 대해서도 여당 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를 건설하겠다, 대구 AI 로봇 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예타(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했다”면서 “대구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만큼 이 부분도 당에서 뒷받침하겠다. 달성군에 예정돼 있는 로봇 테스트 빌드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독립역사관 건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구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뜨겁게 불의에 항거했던 도시다. 의병 운동과 국제보상운동, 3·1 운동과 임시정부 지원 등 독립운동의 굵직굵직한 순간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었던 또 하나의 민주화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당의 바람대로 독립역사관 건립 같은 역사문화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면 대구의 정체성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다시 우리 역사를 이끌어가는 진보의 에너지를 다시 추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집적 단지인 수성구 알파시티를 찾아 사업장을 현장시찰하고, 입주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숙현 기자(cosmo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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