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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한국족보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4회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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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성 기자]
    국제뉴스

    한국족보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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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한국족보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전 중구가 운영하는 이 박물관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17년부터 모든 평가를 통과해 4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인증기관은 3년간 인증 지위를 갖는다.

    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족보 전문 기관으로, 족보의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시를 매년 선보여 왔다. 또한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통해 관람객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최근에는 행복이음교육지구, 효인성교육, 생활사 박물관 협력망 등 다양한 공모 사업에 참여해 기관 간 협력 모델을 확장했다.

    특히 연간 1천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연평균 119회 교육을 운영하며 2,977명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초·중·고를 직접 찾아가는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중구는 이러한 주민 중심 행정이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족보박물관은 매년 100만 명이 찾는 뿌리공원 내에 자리해 성씨 유래와 족보 문화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주제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244개 문중 성씨 유래비가 함께 위치해 박물관의 정체성과 운영 기반도 탄탄하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공립박물관 평가가 절반 이상 탈락할 만큼 엄격한데 4회 연속 인증은 지역 역량의 증거"라며 "족보의 세계유산 등재 논의가 확산되는 만큼 한국족보박물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인증제는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의 신청·재심을 거쳐 12월 말 최종 결과가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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