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기 기자]

(제공=충북대학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가 11월 18일 해오름관에서 청주지역의 이주민 문제와 지역사회 통합 방안을 논의하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통합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지역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선·이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정책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이주민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의 변화와 통합을 위한 실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허거훈 공공정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청주 지역의 이주민 증가 현황을 바탕으로 정책적·사회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투르크 아이만 충북대 약학과 초빙교수와 파쉬니나 야나 러시아언어문화학과 학생(4학년)은 실제 이주민의 삶과 지역사회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주민이 겪는 문제들을 전달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 이영분 씨는 선·이주민이 함께하는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사회 통합의 실증적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이화정 청주시의원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청주시 외국인사회통합팀 신현종 팀장은 행정적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김태옥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 안건수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소장, 조종래 서부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지역사회 갈등 해결과 다문화 공존 방안이 논의됐다.

김태순 서부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제도적 접근을 넘어 사람 간 관계 회복에 힘써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통합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충북대 러시아알타이지역연구소와 러시아언어문화학과가 공동 주관하고, 청주시 외국인정착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행사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