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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독감 환자 일주일 새 31% 늘어…지난해보다 1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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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패딩 점퍼 모자를 쓴 시민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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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일주일새 3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4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15일(46주)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는 66.3명이다. 이는 전주(50.7명)보다 30.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4.6명)과 비교하면 14.4배에 달한다. 독감 의심환자는 지난 10월 12~18일(42주) 7.9명에서 시작해 4주 연속 늘고 있다.



    최근 독감 유행은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크게 번지고 있다.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7~12살 170.4명, 13~18살 112.6명으로 전체 연령 평균(66.3명)을 훌쩍 넘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는 490명으로, 4주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44주 201명, 45주 153명, 46주 145명으로 감소했다.



    질병청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65살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살 어린이는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다. 질병청은 “현재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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