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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 전광훈, 3일 만에 경찰 2차 비공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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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류우종 선임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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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1일, 1차 조사 이후 3일 만에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과장 정명진)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한 뒤 3일 만이다. 안보수사과는 10개월가량 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에 대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는 이날은 1차 출석 때와 달리 서울 종로구 내자동 소재 서울청 본관이 아닌, 옥인동에 위치한 서울청 자하문로별관으로 출석했다. 출석 시각은 오후 2시로 알려졌지만, 전 목사는 이보다 1시간 이르게 청사로 들어갔다. 지난 18일 경찰에 나왔던 전 목사는 당시 지병을 이유로 2시간40분 만에 귀가했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측근과 보수 유튜버를 가스라이팅하거나 자금을 지원해 지난 1월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지난 7월 사랑제일교회의 사무실 피시(PC)를 교체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한 달 여 뒤인 8월5일 전 목사등 관계자 7명을 서부지법 폭동 배후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사랑제일교회 쪽은 지난 20일 피시 교체 의혹과 관련해 “정기 교체 주기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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