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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대구 직업계고 취업률 67.8%…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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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평균보다 12% 포인트 높아
    진로 미결정 비율도 13% 전국 최저
    대구시교육청, 현장 맞춤 교육 성과


    매일경제

    대구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스마트팩토리 심화 실습 수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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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68%에 육박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에서 대구는 67.8%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55.2%보다 12.6%포인트 높은 취업률이다.

    전국 평균 취업률은 55.2%로 지난해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대구 직업계고의 취업률은 전년도(65.3%)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특히 대구는 진로 미결정자 비율이 1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취업 및 진로 지원 체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가 현장 중심 직업교육 정책과 지역사회·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감 초청 기업 네트워크 CEO 간담회’다. 대구시교육청은 연 3회 이상 이 간담회를 개최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 논의를 교육과정에도 반영해 직무교육과 직업윤리 교육 등도 강화하고 있다. 또 미래 신산업 분야 중심 학과 개편과 지역 정주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도 확대했다. 이 밖에도 기업 현장 기반의 일학습병행과 도제교육 확대, 직업교육혁신지구 운영 등을 통해 취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협약형 특성화고’ 중에 대구 영남공업고가 포함되면서 지역 기업과의 장기 고용 협약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지역 취업 인재 생태계 구축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결과는 학생, 학교,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소중한 성과”라며 “모든 학생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교육 지원을 지속하고 교육이 곧 일자리로 연결되는 대구형 직업교육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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