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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청주 50대 여성 실종 사건… 前 연인 긴급 체포 “폭행치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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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충청북도경찰청 전경/충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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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에서 퇴근 중이던 50대 여성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26일 실종된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폭행치사)로 前 연인 김모(54)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A씨를 살해했다고 볼만한 상당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47분쯤 진천군 진천읍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충북경찰청으로 압송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A씨 소재 등을 추궁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타고 퇴근한 뒤 실종됐다. 이후 같은 달 16일 “혼자 사는 어머니와 낮에 통화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A씨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일반적인 실종 사건과 달리 차량이 사라진 점, 생활반응이 없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범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21일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전담수사팀도 꾸렸다. A씨 차량이 이동한 동선을 위주로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차량과 시신은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진행하면서 실종된 여성의 시신과 차량을 동시에 찾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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