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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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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연매출 5.5조원···사업체 수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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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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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매출액이 5조550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의 무게중심이 광고·마케팅·커머스 분야로 옮겨가는 흐름도 확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은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포괄하는 산업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관련 사업체 수는 1만1089개로 전년보다 17.9% 줄었다. 분야별로는 광고·마케팅·커머스 6346개,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4154개,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 491개,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98개였다. 총 사업체 수는 줄었지만 광고·마케팅·커머스 사업체가 전년 대비 197.7% 급증하며 산업 내 주력 분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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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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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총 매출액은 5조5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2조2084억원, 광고·마케팅·커머스 1조9889억원,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8051억원,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 5479억원이었다. 매출 5억원 미만 업체가 71.7%(7879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기업 종사자 수는 4만3717명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하지만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가 85.7%(9504개)로 산업 생태계가 여전히 영세 사업체 중심이었다. 30대 이하 청년 종사자 비중은 52.3%였다.

    자체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체는 전체의 41.9%(4651개)로 연평균 76.4편을 제작했다. 콘텐츠 유형은 정보 전달형(39.5%)과 리뷰형(32.5%)이 가장 많았다. 자기계발·교육형(9.2%), 취미·전문분야 공유형(8.0%), 오락·예능형(6.3%), 라이프스타일 공유형(3.9%)이 뒤를 이었다.

    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유튜브(65.9%), 인스타그램(12.9%), 네이버클립(7.9%) 순이었다.

    강도성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해당 산업은 광고·마케팅·커머스와 융합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는 등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와 사업체의 고부가 가치 창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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