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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공군에 새 전략자산”…딸 김주애와 공군 80주년 에어쇼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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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8일 제2공군사단 59길영조영웅연대 갈마비행장에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병들을 치하하고 항공절 기념 공군 시위비행 및 기념보고대회와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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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공군에는 새로운 전략적 군사 자산들과 함께 새로운 중대한 임무가 부과될 것”이라며 “핵전쟁억제력 행사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된 공군에 대한 당과 조국의 기대는 실로 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강원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서 연설을 하면서 “(공군은) 공화국의 영공주권을 침해하려드는 적들의 각종 정탐행위들과 군사적도발 가능성들을 단호히 격퇴 제압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략자산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이날 행사에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무인 정찰기 등도 등장했다. 북한은 최근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고, 특히 한미와의 격차가 가장 큰 공군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월엔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피스아이’와 비슷한 형태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공개했고, 지난 5월엔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무기체계를 갖추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초 열릴 9차 당 대회서도 핵전력과 재래식 전력을 모두 강조하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겨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8일 제2공군사단 59길영조영웅연대 갈마비행장에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병들을 치하하고 항공절 기념 공군 시위비행 및 기념보고대회와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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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에는 딸 주애도 동행했다. 주애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지난 9월 김 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동행한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주애와 함께 갈마비행장 전망대에 올라 일종의 에어쇼인 공군의 시위비행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하늘에서의 대결전은 무장 장비의 대결이기 전에 사상과 신념의 대결”이라며 “싸움의 승패는 첨단전투기가 아니라 불굴의 정신으로 무장한 비행사들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공군 사령관에게 최고훈장인 ‘김정일훈장’ 증서를 수여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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