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당, ‘지선 출마’ 최고위원 오늘부터 줄사퇴…정청래 지도부는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3 지선 출마…사퇴 시한 2일 자정
    전현희·한준호·김병주 등 사퇴할 듯
    정청래 “지방선거 만반의 준비”


    매일경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사퇴 시한이 다가오면서 새롭게 짜여질 정청래 지도부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헌 상 내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고위원들의 사퇴 시한은 내일(2일) 자정까지다.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최고위원은 최소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선거에, 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은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이언주 최고위원은 전날 당 지도부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전남도지사와 충남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서삼석 최고위원과 황명선 최고위원도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민주당은 당초 우려했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없이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헌상 9명인 지도부 정원의 과반(5명)이 사퇴해야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지도부 사퇴에 따른 공석은 내년 1월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질 전망이다.

    매일경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현희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최고위원은 “최종적으로 출마 의사를 굳힌 분이 저를 포함해 세 분 정도로 알고 있다”며 자신을 포함해 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의 사퇴를 예고했다. 또 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도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비대위 체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은 지금 없다”고 일축했다.

    전 최고위원은 “다섯 분이 사퇴해야 비대위로 전환되는데 지금 3명만 사퇴한다”며 “남은 분들이 훌륭하게 지도부의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최고위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선언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선 승리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달 2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몇몇 최고위원들께서 지방선거 승리의 꿈을 품고 장도에 오른다”며 “당은 신속하게 빈자리를 메우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헌신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수고 많았다.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