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감천항 3부두에 입항하던 화물선 A(1990t)호가 부두와 충돌했다. /부산해양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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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에 입항하던 화물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 3부두에서 화물선 A호(1990t)의 구상선수(수면 아래 공 모양으로 설계된 뱃머리)가 부두와 충돌했다.
도선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보내 확인한 결과 A호 구상선수가 부두 안벽을 들이받은 뒤 우수관에 끼여 있는 상태였다.
당시 A호에는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해양 오염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A호 구상선수 왼쪽 부분이 30~50㎝가량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수관 시멘트와 철근 일부가 파손됐다.
해경이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A호를 좌현으로 접안하기 위해 후진해야 하는데 선박이 전진해 부두와 충돌했다는 선박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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