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도 1년새 154.9% 급증
상위 30곳 운용사 전체 이익 80%
상위 30곳 운용사 전체 이익 80%
[자료=금감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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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업황 개선에 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 지수가 급등하면서 운용 성과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505개 운용사의 3분기 순이익은 94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5%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0.4%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1.9%로 직전분기 대비 1.3%포인트 개선됐다.
11월 18일자 A1·19면 보도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996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4.9%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4.8% 늘었다.
운용자산 규모도 크게 늘었다. 펀드 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를 합산한 운용자산(AUM)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868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3.9% 늘었다.
펀드 수탁고가 1226조 8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5% 증가했는데, 특히 공모펀드 수탁고(534조 1000억 원)의 증가폭이 34.8%로 두드러졌다.직전 분기 대비로는 8.8% 늘었다.
다만 금감원은 공모펀드 시장의 성장세가 ETF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으며, 전통적 의미의 일반 공모펀드는 여전히 정체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운용사 간 실적 격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금감원은 “3분기 전체 순이익의 약 80%를 상위 30개 운용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측은 “운용사 간 균형적 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운용역량과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운용사 건전성을 모니터링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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