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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공원 불 지르고 출동 경찰관에 살충제 뿌린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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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경찰 로고. /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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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살충제를 뿌린 6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40분쯤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용지문화공원 공연장 계단 아래 쌓여 있던 쓰레기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인근에 있던 행인이 A씨가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불은 곧바로 꺼져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체포하려 하자, 경찰관을 향해 살충제를 뿌리기도 했다. A씨는 당시에 살충제 3~4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쓰레기가 많아 갑자기 불을 붙이고 싶었다” “부처님이 시켰다”는 등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과거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창원=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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