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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체 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 계엄을 일으켰는가, 아직 중요한 진실이 남았습니다. 계엄 전,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김건희 씨를 향한 검찰의 수사를 앞두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검찰이 김 씨를 무혐의 처리한 배경에 외압은 없었는지, 어제(2일)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특검이 서초동에 있는 내란특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지난해 5월 5일 대통령 배우자는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의 수사를 물었습니다.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김명수 대법원장 수사는 왜 2년째 진행이 안 되냐'며 법무부 장관을 지휘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시기는 검찰총장이 김건희 씨 명품백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씨 텔레그램 8일 후인 5월 13일 수사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이원석/당시 검찰총장 (2024년 5월 14일) :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제가 이에 대해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메시지는 계속 이어집니다.
도이치 주가조작에 대한 김건희 씨 무혐의 결정이 내려지기 일주일 전인 지난해 10월 10일 김씨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여론재판을 열자는 거냐'는 글의 링크를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무혐의 결정 뒤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박 전 장관에게 '한동훈이 불법 수사라는 걸 알면서도 사악한 의도로 2년 끌었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김건희 씨는 최근 "대통령의 권한은 사용하지 않았다"며 사과했지만 V0, V1으로 불린 부부는 개인적 이익을 위해 동시에 움직였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들 부부와 박성재 전 장관이 모두 직권남용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조영익]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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