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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로봇이 온다

    와이제이링크, 미래로봇 '첨단자재 공급장치'개발…로봇 밸류체인 강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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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 AMR 신제품 'YGV' 공개
    -제조원가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 핵심 인프라로 현지 전문가 평가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된 YGV, 초정밀 공급 인프라 역할수행

    머니투데이

    11월18~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프로덕트로니카2025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와이제이링크의 AMR(자율이동로봇) YGV(모델명)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와이제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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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 관련주가 정부 정책 기대감과 산업 자동화 트렌드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와이제이링크가 핵심 AMR(자율이동로봇) YGV(모델명)를 공개하며 미래 제조 산업의 필수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와이제이링크는 YGV를 통해 단순 제조 장비를 넘어 로봇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첨단 자재 부품 공급장치'로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AMR은 로봇 기술의 핵심 기반 중 하나로, YGV의 역할은 첨단 제조 로봇 시스템의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와이제이링크는 지난 11월 18~21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SMT 제조 설비 전시회(프로덕트로니카 2025)에 참가해 YGV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YGV는 산업용 자재 운반을 위한 자율 이동 솔루션으로, 특히 반도체, 첨단 패키징 등 초정밀 작업이 필요한 제조 공정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와이제이링크가 AMR에 집중하는 이유는 AMR이 제조 자동화 및 로봇 산업 확산의 필수적인 '미들웨어(Middleware)'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고정 레일 없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움직이는 AMR은 유연한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핵심이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협동 로봇 등이 활동할 수 있는 지능형 제조 환경(Smart Factory) 조성의 기초가 된다.

    YGV는 단순히 물건을 옮기는 것을 넘어, 반도체, 자동차 전장 등 고부가 가치 산업의 정밀 부품 및 자재를 오차 없이 공급하는 '첨단 부품 공급 로봇'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공급경로를 3차원으로 인식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합했다는 점이 장점이다.

    10mm이내의 오차범위의 정밀도를 갖춰 로봇과 협업하는 정밀 제조 라인에 활용될 수 있다. 자체 컨베이어벨트에 리프트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종류의 생산 장비와 자동으로 적재 및 하역이 가능하다. 복잡하고 동적인 제조 환경에서 다른 로봇 및 자동화 설비와 효율적으로 연동되는 시스템 통합 솔루션의 한 축을 담당한다.

    YGV와 같은 고정밀 AMR은 로봇 기반 제조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자재공급 지연'과 '오차로 인한 불량발생'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라이더센서와 초정밀 정렬기술을 통해, 로봇이나 협동 로봇이 요구하는 시점과 위치에 정확하게 부품을 공급하면 재고를 최소화할 수 있고 공정 대기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이는 생산라인의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져 전체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다. 기존 AGV(무인운반차)와 달리 YGV는 경로변경이 자유로워 생산 품목이나 라인 배치가 달라질 때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이는 다품종 소량 생산 환경에 필수적이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는 "YGV는 와이제이링크가 지향하는 제조 혁신의 중심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YGV는 첨단 제조 공정의 최전선에서 효율과 정밀도를 책임지는 핵심 공급 장치로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독일 전시회 참가 후 글로벌 고객과의 상담을 진행하며 유럽 시장 내 신규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생산 자동화 및 로봇 공정 분야의 R&D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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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제이링크의 AMR(자율이동로봇) YGV(모델명)/사진제공=와이제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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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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