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은영 교보생명 부곡FP지점 FP |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조기검진 확대와 의료기술 발전 덕분이다. 암은 더 이상 죽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생존율이 높아진 만큼 치료 기간도 길어졌고, 그만큼 경제적 부담도 커졌다. 암이 '죽음을 부르는 병'에서 '오래 관리하며 함께 살아가는 병'이 된 것이다. 이제 진짜 싸움은 끝까지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경제적 체력에 달려 있다.
암 진단 초기에는 수술비, 항암약제비 등 고액 비용이 집중되고 이후에도 정기검사비·통원비·간병비 등이 지속된다. 소득이 줄거나 중단되면 생활비까지 부담해야 한다. 생존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치료 선택이 경제적 여력에 따라 달라지는 현실은 여전하다.
중입자 치료는 난치암 생존율을 높이는 첨단 의료기술이다. 표적항암제와 로봇수술도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보험 적용 범위를 벗어나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부담이 커진다. 의학은 발전했지만, 경제적 장벽을 넘지 못하면 환자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에 따라 암보험 역시 변화가 요구된다. 과거처럼 진단비를 한 번 지급하는 방식으로는 재발, 전이, 장기화되는 치료 환경을 감당하기 어렵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도 환자와 가족은 치료 접근성을 보장받고, 장기적인 치료비 부담을 줄이며 전이·재발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 체계를 요구하고 있다. 즉 진단부터 치료, 회복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암 투병 전 과정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교보통합암보험(무배당)은 이러한 요구를 담은 종합형 암보험이다. 신체를 11개 그룹으로 나누어 암 진단 시 그룹별로 최대 11회까지 보장한다. 원발암뿐만 아니라 전이암, 재발암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암수술, 항암방사선, 항암약물치료는 연 1회씩 최대 10년간 보장하며 고액 비급여 치료에 대비한 특약도 강화했다. 고령자·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형으로 보장의 문턱을 낮췄다.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의 '통합암진단특약'을 통해서도 해당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암뿐만 아니라 뇌·심장 질환 주요 치료를 최대 10년간 반복 보장하고, 입원 간병인 사용 등 선호도가 높은 특약 보장도 확대했다. 여성 특화 보장, 최신 암 치료 보장 등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목표는 생존 자체를 넘어 치료 후 삶의 질까지 지키는 것이다. 건강할 때 보장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일. 그것이 암 치료 완주를 위한 가장 확실한 전략이다. '유암장수 시대'에 끝까지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경제적 힘이야말로 완치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편은영 교보생명 부곡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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