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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SK이노베이션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 학술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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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원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통해 회수한 탄산리튬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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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화학공학 전문 국제 저명학술지인 '세퍼레이션 앤 퓨리피케이션 테크놀로지'(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부산물 처리, 폐수 발생 등 환경 부담이 크고 처리 비용 등 경제성에서도 한계가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물, 이산화탄소, 과산화수소만을 이용해 LFP 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

    기존에 한계가 지적돼온 LFP 재활용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평가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와 재활용 역량은 산업 경쟁력과 자원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ESS에 LFP 배터리 적용이 증가함에 따라 리튬의 안정적인 회수와 친환경 처리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기존 배터리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배터리 시장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견인하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고순도 탄산리튬을 안정적으로 회수함으로써 리튬 수급 리스크를 완화하고 국내외 배터리 제조·소재·재활용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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