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오늘(5일) 성적표를 받는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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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오늘(5일) 성적표를 받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 성적 통지표를 각 수험생에게 배부한다고 밝혔다. 올해 응시생은 49만3896명으로, 이 가운데 재학생은 33만3102명,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는 16만794명이다.
성적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개별 전달된다.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학별 과목 반영 비율, 사회탐구 가산점, 그리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시 원서 접수는 이달 29~31일 진행된다. 전형 일정은 △가군 1월 5~12일 △나군 13~20일 △다군 21~28일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올해 정시 결과를 좌우할 요인으론 크게 두 가지가 손꼽힌다. 역대 최상 난도로 알려진 영어와 크게 치솟은 국어 표준점수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1등급 비율은 3.11%로 상대평가 1등급 비율(4%)보다 낮다.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어려운 영어 영역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정시 실질 영향력이 대폭 커질 전망이다.
국어 역시 난도가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전년도(139점)보다 8점 올랐으며, 수학 최고점(139점)보다도 8점 더 높다. 이 때문에 "올해는 수학 만점보다 국어 고득점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한 자연계 학생들이 대거 사회탐구(사탐)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뚜렷해졌다. 사회탐구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9611명으로 전년도(6만1236명) 대비 30%나 증가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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