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2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사진제공=한미반도체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사재로 약 6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신규 매입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회장은 62억257만5000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취득 예정 시기는 이달 30일로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곽 회장은 2023년부터 총 534억8000만원 규모(68만6157주)의 자사주를 사재로 사들인 것이 된다. 지분율은 33.51%에서 33.56%로 약 0.05%포인트(p) 상승한다.

    곽 회장의 자사주 추가 취득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장비 시장에서 자사 TC본더의 기술력과 최근 잇따른 회사 성과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 생산에 필수적인 TC본더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2년부터 HBM 장비 관련 특허 130여건을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한미반도체는 내년부터 양산이 시작되는 HBM4 시장에서 'TC본더4' 공급을 통해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말에는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해 와이드 HBM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와이드 HBM은 D램 다이 면적을 키워 더 큰 메모리 용량과 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HBM이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