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2014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0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2분기(14조5000억원)보다 커졌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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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3분기 말 대출 잔액은 501조5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4조1000억원 늘었다. 전 분기(6조원)에 비해 증가 폭은 축소됐다. 2분기 반도체 산업에 공급된 정책자금 대출의 기저효과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업의 시설자금 증가 폭이 둔화된 영향이다.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1284조4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15조7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2분기(7조2000억원)의 두 배 수준으로 커졌다. 부동산 대출이 3분기 연속 감소하고 도·소매업 증가 폭(3조3000억원→2조1000억원)이 축소됐으나, 금융·보험업(1조3000억원→9조6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대출 용도별로는 2분기 운전자금이 13조6000억원, 시설자금이 6조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모두 2분기(각각 8조8000억원·5조7000억원 증가)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대출이 20조4000억원 늘어 2분기(14조3000억원)보다 확대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000억원 줄어 감소 전환됐다.
최온정 기자(warmhear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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