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가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그룹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글로벌 사우스 지역 공략에 나서기 위함이다.

지난 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포스코플로우 베트남 법인 개소식에 포스코플로우 반돈호 사장을 비롯해 그룹 내 7개 법인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포스코플로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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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로우 태국 법인은 지난 3일 개소했다. 태국법인은 지난 2월 태국 KSSP(Kerry Siam Seaport)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결실스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포스코플로우는 태국 내 그룹사의 소재 및 제품 운송, 보관, 하역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역내 신규 물량을 유치하고, 운송수단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태국 법인 개소식은 지난 3일 열렸으며, 반돈호 포스코플로우 대표와 오홍섭 포스코 TCS 대표를 비롯해 현지 포스코 그룹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4일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포스코 그룹의 7개 이상 생산 법인과 가공센터가 운영되는 핵심 시장이다.

포스코플로우는 현지 법인을 통해 그간 분산 운영됐던 그룹의 물류 운영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 개소식에도 반 대표를 비롯해 서종덕 포스코 베트남 대표와 현지 그룹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플로우는 태국과 베트남 법인은 그룹의 동남아시아 지역 공급망을 균형있게 강화하는 상호보완적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태국은 고부가가치 소재, 맞춤형 제품 중심의 시장 특성에 따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은 대규모 생산 물류가 집중된 특성을 반영해 철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물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반 대표는 “두 법인의 설립은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며, 앞으로 포스코플로우는 국가별 특성에 맞춘 물류 전략을 실행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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