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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포스코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70·80년대생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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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포스코홀딩스 로고./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경영 위기를 혁신적으로 극복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 적용과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 △DX(디지털 전환)·R&D(연구개발) 분야에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리더십 △해외 투자사업·사업관리를 총괄할 전문 인력 보강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대표 선임에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전사 임원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올해도 전체의 16%가 퇴임하는 등 임원 규모를 줄였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구조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먼저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이 실장은 올해 8월부터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체계 및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을 선도해 왔다. 포스코 안전기획실장에는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 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한 외부 안전전문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혁신과 중장기 R&D 전략수립·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1970~1980년대생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굴·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그룹DX전략실장에는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부교수를 지난 10월 영입했다. 임 실장은 교수직을 겸하며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AI 신기술 도입, 네트워크 활용, 내부 도메인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AI·Digital·Robot 전략 수립과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은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이 맡는다. 윤 소장은 현대자동차 로봇지능팀장, 삼성디스플레이 구동연구팀 연구원 등을 거쳐 2021년 포스코DX에 합류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해 맡는다. 엄 소장은 미래 철강 연구와 철강 공정 DX 전환 등 철강 분야의 중장기 R&D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끌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사업 실행 및 사업구조 혁신을 주도할 인력도 전진 배치했다.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인도 JSW와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P-India법인장으로 이동한다.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 본부장 자리에는 정석모 포스코 산업가스사업부장이 승진 보임한다.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인도PJT추진반장이 맡는다.

    조준수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사업본부장은 에너지부문장을 겸하며 승진했다. 노호섭 포스코퓨처엠 포항양극소재실장이 에너지소재생산본부장으로 양·음극재 생산체계 혁신을 이끌게 된다.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이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업회사 여성 대표 2명이 새롭게 선임됐으며 전무 승진자 중 여성 임원은 총 3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14%를 차지했다.

    포스웰 이사장에는 최영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 전무가 선임됐고 엔투비 대표는 안미선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 상무가 맡는다. 또한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실장, 오지은 포스코 기술전략실장, 김미영 포스코DX IT사업실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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