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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포스코인터, 美알래스카 LNG사업 참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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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왼쪽)와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가 알래스카 LNG 개발 계약을 맺었다. 글랜파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향후 20년간 알래스카산 LNG를 구매하며 포스코는 LNG 운송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하게 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서널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 개발사인 글렌파른과 알래스카 LNG 개발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99㎞ 길이의 42인치 고압 가스관에 필요한 강재를 공급한다. 알래스카 LNG 사업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또 연 100만t 규모의 LNG를 20년간 도입한다. 알래스카 LNG는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연방 인가를 받은 유일한 LNG 수출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LNG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입되는 LNG는 인천 복합발전소와 전남 광양 LNG터미널 등 포스코그룹 내 에너지 인프라에 공급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2단계 순서로 개발된다. 먼저 알래스카 북부에서 남부까지 천연가스를 연결하는 내륙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연 2000만t 규모의 LNG 수출 터미널을 구축하는 수순이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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