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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경찰, 쿠팡 본사 이틀째 압수수색…관리 취약점·정보유출 경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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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경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상자를 들고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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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이용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틀째 이어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과장 이병진)는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1시부터 10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이틀째 압수수색을 이어가는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상당 기간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이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도 방대한만큼, 경찰 압수수색 과정도 길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쿠팡 개인정보유출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려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사팀은 이용자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정보통신망 침입, 비밀누설 등)로 중국 국적 전 직원 ㄱ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추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쿠팡 쪽의 개인정보 관리 취약점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경로와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쿠팡 쪽은 지난달 25일 퇴사한 외국 국적의 내부 직원이 고객정보를 유출했다고 보고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까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 수는 3370만개로 파악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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