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조진웅 술만 마시면”…업계 폭로 나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배우 조진웅. [헤럴드PO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과거 소년범 이력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조진웅이 서둘러 은퇴 선언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자신을 업계 종사자이며 조진웅 폭행·폭언 목격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조진웅이 은퇴한 이유는) 지금 이 상황에서 개기면 연쇄적으로 터질게 많아서”라고 주장했다.

    A씨는 “영화 ‘대창 김창수’ 회식자리에서 조연배우 정모씨한테 연기력으로 시비걸다 주먹다짐 및 난장까지 가서 매니저가 집으로 피신시키고 당시 조진웅 회사 대표가 정씨에게 사과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했다.

    또한 “(조진웅은)술만 마시면 영화계 동료들하고 매번 트러블나고 분위기 망치는 배우로 소문이 자자했다”며 “송모씨, 곽모씨도 마찬가지로 안 좋은 언행이 쌓이고 쌓여 영화계 캐스팅 기피 대상이었는데 이번에 과거사 제대로 터지고 골로 갔다”고 했다.

    A씨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또 한결같이 참 오래도 버텼다고 얘기한다. 조진웅은 업보가 너무 심각하다”며 “시그널은 전작이 워낙 사랑받아서 캐스팅 된 거지 최근 이미지가 너무 안 좋게 박혀 있어서 일이 안 들어온 지 꽤 됐다. 그래서 생각해낸 묘수가 좌파 코인이고 정치 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술자리에서 만나며 이런 진상 또 없다”며 “정말 근엄하게 젠틀하게 시작해서 개 되는데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 그냥 딱 수준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 6일 고등학생이던 시절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아울러 무명 배우 시절에도 극단 단원을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으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을 당시에는 음주 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한 적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진웅 측은 소년범 의혹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조진웅은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