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국내 여행객들의 연말 여행 트렌드는 '북적이는 곳보단 한적하고 조용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앱 이용자 8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말 여행지로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여행지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68.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질문에 '연말 분위기 가득한 북적이는 여행지(31.7%)'라는 응답과 비교하면 크게 앞선 수치다.

'연말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45.4%가 '한 해 마무리를 기념하는 의미'라고 답했다. '올해 고생한 나에게 주는 보상(26.9%)'이란 답변과 '이전과 다른 특별한 연말(13.7%)을 위해 떠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한 '올 연말을 집보다 여행지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85.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말 여행을 위해 연차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도 67.9%에 달했다. 여행지는 '해외(11.8%)'보다는 '국내(88.2%)'로 계획 중인 경우가 더 많았고 여행 기간은 평균 2.9일로 나타났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여행지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연말 보내기가 될 것"이라며 "응답자들이 꼽은 내년 여행 버킷리스트로는 셀럽과 함께 떠나는 여행 및 월드컵 투어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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