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네이버가 스페인 투자 계열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유럽 중고거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16일 스페인 투자 계열사(NW HOLDINGS INTERMEDIA, SOCIEDAD LIMITADA) 주식 5억6270만7374주를 약 9728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네이버의 해당 법인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30일이다.

네이버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 인수대금 확보를 위해 현지 계열사에 자금을 대여한 뒤 이를 출자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과 2023년 왈라팝 지분을 순차적으로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왈라팝은 스페인 중고거래 시장 1위 사업자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올해 경영권을 추가로 확보하고 유럽 C2C(개인 간 거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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