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손수민 기자] 3파전으로 진행된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현 김인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시행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결과 김인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한 이번 직선제 선거에서 김인 회장은 총 1천167표(불출석 86표 제외) 중 921표를 얻어 득표율 78.9%를 기록했다.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경쟁에서 압승을 거뒀다.
김인 회장은 지난 2023년 12월 박차훈 전 회장 직무정지 후 진행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중앙회장에 올랐다.
지난 1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4년 단임제가 시행됐지만 김 회장에게는 이전 기준이 적용돼 새마을금고 역사상 마지막 연임 회장이 됐다.
이번 당선은 현직 프리미엄과 위기관리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회장은 재임 기간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고 부실 채권 관리에 나서 연체율을 6월 8.37%에서 9월 6.78%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
다만 현재 전국 금고의 80%가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성과 금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
김인 회장은 1952년생으로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유재춘·장재곤 후보 제치고 3파전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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