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고추축제에 31만명이 방문해 196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김장축제는 12만3천여명이 찾는 등 괴산의 대표 축제들이 '경제효과'와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은 17일 오후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장우성(부군수)·김춘수(괴산축제위원장)씨를 비롯해 축제위원, 각 부서장, 축제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괴산대표축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축제 평가 용역 결과 '2025 괴산고추축제'에는 총 31만1천여명이 방문했으며 지역에 미친 경제 파급 효과는 196억2천900만원으로 분석됐다.
전체 12개 행사 운영 평가 항목은 평균 4점을 기록했다.
특히 '재방문 및 주변 추천 의향'은 5점 만점에 4.12점으로 가장 높았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등 대표 프로그램과 괴산고추맛대회, 핫&쿨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무더위 대응을 위한 그늘막 확충과 미스트존 조성, 고추 활용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 점도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2025 괴산김장축제'에는 12만3천여명이 찾았다.
군은 드라이브스루와 원스톱 김장 담그기 사전 매출 2억800만원을 포함해 4일간 총 12억2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방문객 수와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직접 경제효과는 약 50억원으로 산출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항목 평균 4.73점을 기록하며 운영 수준이 한 단계 올라섰음을 입증했다.
마을 김장 체험은 한 달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김장 나눔 릴레이에는 17개 단체가 참여해 총 1만5천140㎏의 김치를 기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다만 방문객 대비 주차 공간 부족, 문화 프로그램 다양화, 신규 콘텐츠 개발 등은 향후 보완 과제로 제시됐다.
김춘수 위원장은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방문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괴산을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우성 부군수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준 축제위원회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봄에 열리는 2026 괴산빨간맛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추축제 31만명 방문·경제효과 196억원김장축제 12만명 찾아 매출 전년대비 2배↑주차 부족 등 과제 보완...내년 개선 약속 괴산군,고추축제,김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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