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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괴산 AI 발생에 인접 음성군 방역 비상… 재대본 즉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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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인접 시군인 괴산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가금류 사육 농장으로의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군은 18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만약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과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괴산군 발생 농장 반경 10㎞ 내 지역에 음성군 관내 가금류 사육 농장 상당수가 포함되면서 인접 지역 간 질병 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음성군은 방역대를 설정하고 해당 농장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농장별 사육 현황과 방역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등 초기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우선 방역대 내 가금 농장 13곳을 대상으로 임상 예찰을 강화해 이상 유무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시료를 채취해 신속한 정밀 검사가 이뤄지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축산식품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비상 방역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황 종료 시까지 단계별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성군 관내 거점소독소 2곳을 활용해 축산 관계 차량의 농장 방문 전 소독을 실시하고, 가용 가능한 소독 차량 10대로 가금류 사육 농장 밀집 지역과 하천변 등 AI 발생 고위험 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방역 진행 현황을 수시로 점검해 필요할 경우 추가 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박천조(음성군 축산식품과장)씨는 "인접 시군의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가금류 사육 농가는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최소화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의심 증상을 확인하면 지체 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해 확산 차단에 협조해 달라"고 당당부했다.

    18일 상황판단회의 개최… 가금 농장 유입 차단 총력방역대 내 13농가 예찰 강화·정밀 검사 대응체계 유지거점소독소 운영·소독차 10대 동원 고위험지역 소독 괴산,AI,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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