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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 완공, 대전·세종 연결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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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대전 북부와 세종 남부를 잇는 대중교통의 핵심 축이 하나 더 완성됐다.

    대전시는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 설치공사를 마무리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일대 교통 환경에 뚜렷한 변화를 예고했다.

    충청일보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 설치공사 완료. 둔곡BRT 공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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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조성된 시설은 북대전과 남세종을 연결하는 구즉세종로 중앙에 들어선 BRT 중앙정류장이다. 왕복 6차로 도로 한가운데 상·하행 각 1곳씩, 모두 2개소가 설치돼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접근성과 환승 효율을 끌어올렸다.

    사업비는 둔곡·신동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확보한 100억원에 시비 10억원을 더해 모두 120억원이 투입됐다. 당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중앙정류장이 추가된 것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주민과 연구기관 종사자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정류장 조성과 함께 편의시설과 안전시설도 보강됐다. 시는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대기 공간을 정비하고, 보행 동선과 연계된 안전 설비를 함께 설치했다. 중앙정류장 특성상 우려됐던 교통사고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전 교통안전 분석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제거했다. 둔곡터널 사이에 위치해 있던 토석을 정비하며 사고 예방 효과도 확보했다.

    박제화 건설관리본부장은 "이번 BRT 중앙정류장 설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활성화에 힘을 싣는 계기"라며 "대전과 세종을 잇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려 북부 지역 전반의 이동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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