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통령 업무보고
정책-민간 연계 크레딧 빌드업 소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KTV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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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박성준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금융소외자에게 3~6%의 낮은 금리로 정책서민금융을 제공하고 이들이 정책서민금융에서 신용을 쌓아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낮은 금리의 서민금융을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방법은 무엇이고 규모는 얼마인가’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정책금융과 은행이 연결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겠다”면서 포용금융 구현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아무것도 안 보고 급한 분이 돈을 (대출)받는 것으로 현재 15.9%, 100만원 규모”라며 “일차적으로 사회적 배려자에게 (문턱을) 낮춰주고 원리금을 꼬박꼬박 잘 내면 1~2년 뒤 상환 시 그간 이자의 반을 되돌려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환 기록이 생기면 신용도 올라가야 하지 않냐”면서 “이분들을 위한 별도의 500만원짜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4.5%의 금리로 다시 한번 돈을 빌릴 수 있게 하고, 거기서 더 잘 되면 은행권으로 연계해 신용을 쌓아 사다리가 생기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상환할 때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는 이른바 ‘정책-민간 연계 크레딧 빌드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그것 괜찮다”면서 “은행 가서 3000만원을 빌리려면 최소 2~3년 쌓아야 하네. 없는 것보단 낫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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