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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대덕대 취업 전략, 현장에서 답을 찾다자…성과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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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대덕대학교가 2025 RISE 사업 얼리버드취업지원 성과공유회를 열고 프로그램 우수 참여 학생들을 시상한 뒤 김대성 총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수상자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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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안에서 끝나지 않는 취업 준비가 실제 현장으로 옮겨갔다. 대덕대가 지역 산업과 손잡고 설계한 취업 지원 체계가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나며 교육과 일자리의 연결 방식을 다시 쓰고 있다.

    대덕대학교는 18일 교내 정곡관 시청각실에서 2025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하나로 얼리버드취업지원 성과공유회를 열고, 실무 중심 취업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171명이 참석해 지역 기반 취업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덕대는 RISE 사업을 통해 지역에 머무는 취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교육 과정 전반을 재구성해 왔다. 취업 특강이나 상담 중심 접근이 아니라,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교육 과정 안으로 끌어들인 점이 특징이다.

    이번 얼리버드취업지원 사업에서는 학과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과 채용 수요를 연결했고,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했다. 여기에 진로 탐색부터 직무 이해, 취업 준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결합해 학생 개개인의 준비 과정을 세분화했다.

    올해 사업에는 미래자동차학과, K-뷰티과, K-외식조리과, 전기과, 펫토탈케어과 등 여러 학과가 참여했으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300명 넘는 학생이 진로 탐색과 직무 체험, 현장 실습, 취업 역량 강화 과정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업이 실제로 마주한 과제를 다루며 전공 지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했다.

    기업과 공동으로 운영된 캡스톤디자인과 단기 현장실습은 실무 이해도를 끌어올린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 학생들은 문제 분석과 해결 과정을 직접 거치며 직무 적응력을 키웠고, 기업 역시 인재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대덕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가 대학과 산업 현장이 함께 만든 결과를 점검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취업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덕대학교는 RISE 사업을 토대로 조기 진로 설계와 지역 정주 취업을 잇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아갈 계획이다. 취업 지원을 별도의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 과정의 일부로 정착시키려는 시도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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